느낀점
워낙 빡세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정말 하기도 싫고, 걱정이 산더미였던 과목이었는데
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게 했던 과목이었던 것 같다.
전반적인 패션MD로서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
전략적인 접근(큰 그림을 그리면서)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던 것 같다.
잘한 점
1. 나 내가 생각보다 디자인 잘하더라(레이아웃 디자인)
- 레퍼런스를 미친 듯이 보자. 많이 시도하고 괜찮은 걸로 선택하자.
2. 정말 촘촘하게 기획하고 흐름이 계속 이어가지도록 레이아웃과 스토리를 만들려고 노력했고, 결과적으로 정말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너무너무너무 뿌듯하다.
3. 팀원과의 갈등을 잘 풀어낸 것 같아서 다행이다.
- 중간다리 역할을 잘해줬다. 그리고 넘길 건 넘겨주고, 칭찬할 건 해주고, 고칠 점들 돌려서 잘 말하고 암튼 그것도 잘한 것 같다.
힘들었던 점 + 아쉬웠던 점
막 엄청 힘들었던 점은 없었고
그나마 좀 찾으라고 한다면..
초반에 보드 디자인을 내가 좀 잡았었으면 수월하게 갈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,
(0랑이랑 0원오빠 양이 너무 많아져서 좀 중간 평가 때 0원오빠가 과부하 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0원오빠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)
내가 내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서 너무 과소평가했던 것 같아서 그게 좀 아쉽다.
(디자인 부분에서 초반부터 자신 있게 던졌어야 했는데,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. 뭐 물론 후반에는 그렇게 나가서 좋은 결과를 도출했지만)
배운 점
1. 0빈이에게 꼼꼼함에 대해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.
- 그냥 귀찮아서 안 하거나 진짜 내가 못 보거나,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모든 것들을 다 피드백 해주었고, 이를 통해서 정말 꼼꼼함에 대해서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다.
2. 역할은 잘 분배해야 한다.
- 이번 프로젝트는 진짜 죽어도 절대 혼자는 못하는 프로젝트였는데, 그렇게 많은 양들을 잘 분배해서 결국 다 열심히 한 게 너무 대견하고 기뻤다. 그래서 뭐든 나 혼자할 게 아니라, 상대방의 장점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역할 분배를 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.
3. 유저(소비자)입장을 생각해보자.
- 결국 내가 과연 살까? 심사위원이라면 어떤 걸 원할까? 그럼 이 부분은 어떻게 보완해야 할까, 어떻게 해야 할까 등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게 되었고, 이러한 과정들이 모여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.
4. 모든 사람에게는 잘하는 점 1개씩은 꼭 있다.
- 좋은 리더는 팀원 한 명 한 명의 장, 단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업무와 사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.
5. 나 생각보다 디자인에 진심이었다.
- 나를 표현할 수 있는, 내 결과물을 더 빛내줄 시각적인 표현들을 학습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.